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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랑수월가 (cover: 탑현) - amche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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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랑수월가 (cover: 탑현)-amcheng.mp3
[04:43.0]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 채는 범처럼 [04:43....
[04:43.0]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 채는 범처럼
[04:43.0]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
[04:43.0]동산을 뛰고 뛰어가는 강아지처럼
[04:43.0]온 산에 풍물 막을 내리네
[04:43.0]바람은 지친 끝에 밤에 몸을 뉘이네
[04:43.0]별빛은 아뜩하니 은하수를 내리네
[04:43.0]차가운 밤하늘에 세상이 젖어 가네
[04:43.0]그리워 홀로 타령을 하자
[04:43.0]흘러가라 사랑사랑아
[04:43.0]덧없이 피고 떨어지는 꽃송아
[04:43.0]애닯구나 가락가락아
[04:43.0]눈물에 떨어진 별을 헤네
[04:43.0]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
[04:43.0]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
[04:43.0]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
[04:43.0]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
[04:43.0]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
[04:43.0]뻗은 손끝에 닿아다오
[04:43.0]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
[04:43.0]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
[04:43.0]고요한 바다 위로 내 노래가 떠 간다
[04:43.0]소리도 부끄러워 숨죽이고 떠 간다
[04:43.0]달빛에 젖은 몸을 내놓고서 떠 간다
[04:43.0]한낮이 비쳐 오를 때까지
[04:43.0]풍성한 가지 끝에 걸쳐 있던 연으로
[04:43.0]바람에 떨어져서 표류하던 잎으로
[04:43.0]물 위에 갈 데 없는 낡은 길을 짓다가
[04:43.0]그립고 슬퍼 눈을 감으네
[04:43.0]달아 달아 애달픈 달아
[04:43.0]피었다 이내 숨어 버릴 허상아
[04:43.0]시리구나 세월세월아
[04:43.0]나날을 헤면서 현을 뜯네
[04:43.0]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
[04:43.0]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
[04:43.0]은색 소매 내곁에 두른 채로
[04:43.0]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
[04:43.0]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
[04:43.0]뻗은 손끝에 닿아다오
[04:43.0]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
[04:43.0]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
[04:43.0]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
[04:43.0]하늘에 닿을 너머까지
[04:43.0]밤아 가라 훠이훠이 가거라
[04:43.0]산 위에 걸린 저 달은 태평가
[04:43.0]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
[04:43.0]새벽에 닿을 너머까지
[04:43.0]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
[04:43.0]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
[04:43.0]하늘을 보며 그리는 풍류가
[04:43.0]손으로 잡을 수 없는 나의 수월가
[04:43.0]未经许可,不得翻唱或使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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