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은손(A.S Mix|Bonus Track) - 이요

[00:00.0]검은손 (A.S Mix|Bonus Track) - 이요 (E.O)
[00:20.73]맥박처럼 흔들리는
[00:21.86]지하철의 고동
[00:22.96]지하철의 고동
[00:24.32]지하철의 고동
[00:25.51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0:27.02]단 한 번의 요동
[00:28.24]단 한 번의 요동
[00:29.41]단 한 번의 요동
[00:30.89]귓 속 언저리에 남아
[00:32.52]끊임없이 속삭이는
[00:33.83]그녀의 목소리는
[00:35.35]언제부터인지 기억의
[00:36.8]마지막 페이지에 박혀있어
[00:38.87]단 둘이 낯선 단칸방에서
[00:40.94]달빛을 받으며
[00:42.21]창가에 잠시 미래를 꿈꾸곤 했어
[00:44.57]그 창가에서
[00:46.14]타인의 품에 술에 취해
[00:47.81]돈을 위해 미소를 던지는 그녀
[00:50.22]눈에 낀 먼지는 떼버리지 못하고
[00:52.47]돌아오는걸 보았어
[00:54.14]군데군데 헤져버린 땅바닥 위로
[00:56.52]쉼 없이 덜컹이던 자전거 뒤로
[00:59.14]들리던 웃음소리를
[01:00.4]간직하기로 했어
[01:01.81]언제나 그 웃음을 듣고 싶었지만
[01:04.34]그녀의 입에선
[01:05.19]언제나 그녀를 기만
[01:06.84]하는 세상 얘기만
[01:08.14]흐르곤 했어
[01:08.93]그리곤 욕설로
[01:09.83]끝을 맺어 버리곤 했어
[01:14.3]맥박처럼 흔들리는
[01:15.5]지하철의 고동
[01:16.65]지하철의 고동
[01:18.0]지하철의 고동
[01:19.17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1:20.62]단 한 번의 요동
[01:21.78]단 한 번의 요동
[01:23.05]단 한 번의 요동
[01:24.51]맥박처럼 흔들리는
[01:25.71]지하철의 고동
[01:26.81]지하철의 고동
[01:28.15]지하철의 고동
[01:29.33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1:30.81]단 한 번의 요동
[01:31.94]단 한 번의 요동
[01:33.259995]단 한 번의 요동
[01:34.8]절벽 끝에서 고속으로 떨어지는
[01:37.119995]날지 못한 어린 새처럼 넘어지는
[01:39.71]내 신체 시체처럼 검어지는
[01:42.29]피가 돌지 않아
[01:43.33]점점 썩어가는 손
[01:45.229996]닳아가는 그녀의
[01:46.240005]여리던 가는 손
[01:47.64]더 이상 잡지 못해
[01:48.979996]빚만 남기곤
[01:50.270004]떠나 간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만이
[01:52.869995]나를 멍하니 보는
[01:53.89]그녀의 일과였어
[01:55.34]지겹게 연속되는 빈곤의 굴레
[01:57.6]눅눅하게 지린
[01:58.39]장판 위의 곰팡이
[02:00.21]잔인하게 늘어만 가는 이 밤이
[02:03.03]까맣게 물들어가네
[02:04.18]그렇게 겨우내
[02:05.65]겨우 살아난 내
[02:06.88]세포의 움직임을
[02:07.92]보여주려고 했을 때
[02:09.42]밥상을 밀어내며 속을 게워내는
[02:11.64]싸늘한 그녀의
[02:12.7]뒷모습을 마주 했어
[02:14.19]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
[02:15.71]맥박처럼 흔들리는
[02:16.68]지하철의 고동
[02:17.88]지하철의 고동
[02:19.16]지하철의 고동
[02:20.34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2:21.86]단 한 번의 요동
[02:23.0]단 한 번의 요동
[02:24.3]단 한 번의 요동
[02:25.73]맥박처럼 흔들리는
[02:26.87]지하철의 고동
[02:28.09]지하철의 고동
[02:29.32]지하철의 고동
[02:30.59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2:32.05]단 한 번의 요동
[02:33.20999]단 한 번의 요동
[02:34.49]단 한 번의 요동
[02:36.23]여전히 젖혀진 내 머리는 구석진
[02:38.61]방안에 갖힌 채로
[02:39.76]소리 없이 눕지
[02:41.28]누런 벽지에 새겨진 채 바래가는
[02:43.88]천장의 반복된 무늬가
[02:45.25]자꾸 눈에 아른거려
[02:46.86]점점 불러오는 배로 그녀
[02:48.77]병원 의자 위에
[02:49.72]자신의 다리를 벌려
[02:51.61]그늘마저 쉬어가는 이 방구석에
[02:54.04001]시들어가는 그녀가
[02:55.25]비릿한 피냄샐
[02:56.68]풍기며 내 옆에 함께 누워 있어
[02:58.92]배를 움켜쥐고
[02:59.87]움직이지 않는 그녈
[03:01.47]어루만지는 내 손도
[03:02.85]느껴지질 않아
[03:04.05]이제 기억 속에
[03:05.07]보이는 건 오직 하나
[03:06.67]하나의 빛 찾아
[03:07.69]너를 들고 헤메이네
[03:09.09]텅 빈 지하철 한 켠에
[03:10.39]이내 몸을 기대
[03:11.94]네 머릴 끌어안고
[03:13.07]하얀 빛을 그리네
[03:14.5]우릴 어둠으로
[03:15.39]인도하기만을 그리네
[03:16.98]맥박처럼 흔들리는
[03:18.0]지하철의 고동
[03:19.15]지하철의 고동
[03:20.45999]지하철의 고동
[03:21.67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3:23.14]단 한 번의 요동
[03:24.33]단 한 번의 요동
[03:25.58]단 한 번의 요동
[03:27.04001]맥박처럼 흔들리는
[03:28.09]지하철의 고동
[03:29.47]지하철의 고동
[03:30.72]지하철의 고동
[03:31.9]그의 발 밑으로 느껴지는
[03:33.39]단 한 번의 요동
[03:34.6]단 한 번의 요동
[03:35.81]단 한 번의 요동
[03:44.6]People hand in hand
[03:49.03]Have I leave to see the meal can any land
[03:56.09]Where hates the dream love forever stand